난소낭종은 30대 이상 여성에게 흔하게 생기는 난소의 물혹이지만, 모든 낭종이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 글은 난소낭종의 종류에 따라 치료 여부가 어떻게 갈리는지, 난소낭종 경화술이 어떤 원리로 진행되는지를 다룬다. 결론부터 말하면 기능성 낭종이 아닌 양성 낭종은 자연 소실되지 않으므로 커지기 전에 치료를 검토하는 것이 난소 보존에 유리하다. 경화술을 앞두고 있다면 의료진의 숙련도와 사후 관리 체계를 함께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난소낭종은 저절로 사라지나요?
기능성 낭종은 배란 과정에서 난포가 배란되지 못하고 액체가 계속 차 있는 형태의 물혹으로, 생리 주기가 지나면서 크기가 작아지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반면 양성 낭종은 피가 차 있거나 고형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시간이 지나도 자연적으로 소실되지 않으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일이 많다.
양성 난소낭종은 기형종, 장액성 낭종, 자궁내막종, 점액성 낭종처럼 여러 종류로 나뉘고 안에 들어 있는 물질도 낭종마다 모두 다르다. 낭종 안의 내용물이 무엇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과 추가 치료 여부가 달라지므로, 난소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 크기와 함께 낭종의 종류부터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 물 같은 액체 — 난소낭종 안이 묽은 액체로 차 있는 형태다
- 끈적한 물질 — 젤리처럼 점도가 높은 내용물이 낭종 안에 들어 있는 형태다
- 오래된 생리혈 — 생리혈이 고여 낭종 안에 쌓여 있는 형태다

난소낭종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양성 난소낭종은 크기가 3~4cm 정도에 그치는 경우에도 생리통이나 부정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점점 커지며 주변 장기를 압박하면 아랫배 불편감이나 한쪽 통증, 생리량과 주기의 변화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만으로 무조건 수술을 정하지는 않으며 초음파로 크기와 모양을 확인한 뒤 치료 여부를 판단한다.
난소낭종이 5cm 이상으로 커져 꼬이거나 터지면 응급실을 찾을 정도의 극심한 복통이 생기고, 상황에 따라 난소를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난소낭종은 임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오래가거나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난소암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 초음파로 경과를 확인하며 치료 시점을 정한다.
난소낭종 경화술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난소낭종 경화술은 초음파 영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면서 특수 바늘로 낭종을 찌르고, 안의 액체 성분을 세척해 흡입한 뒤 알코올 경화제로 낭종 벽의 세포를 경화시키는 방법이며 원리는 시험관 아기 시술과 비슷하다.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흉터 부담이 적고 통증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 편이어서 직장인도 일정 부담을 덜 수 있다.
난소낭종 경화술은 낭종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하고 정확한 부위에 바늘을 넣어야 하는 섬세한 시술이어서, 바늘이 정확히 들어가지 않으면 낭종이 사라지지 않거나 재발할 수 있다. 주변 조직이 손상되면 통증이 더 커지거나 난소 기능을 잃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난소 기능 저하는 향후 임신에도 영향을 준다.
- 초음파 확인 — 낭종의 위치와 크기를 실시간 영상으로 먼저 확인한다
- 천자와 흡입 — 질벽을 통해 바늘을 넣어 낭종 안의 내용물을 빼낸다
- 경화제 주입 — 알코올 경화제로 낭종 벽의 세포를 경화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