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정여성의원 원장 칼럼
산부인과 칼럼

임신주기별 검사 항목, 시기마다 무엇을 확인하나요?

임신 초기·중기·후기에 받는 검사 항목과 각 검사가 무엇을 확인하는지, 15주~22주와 28주·36주 이후 일정까지 정리했습니다.

작성 2026-10-19 수정 2026-10-19 감수 이혜정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임신주기별 검사는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상태를 시기마다 다른 항목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며, 이 글은 임신 초기·중기·후기에 각각 어떤 검사를 받고 그 결과로 무엇을 알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주기마다 살펴야 하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시기의 검사를 빠뜨리지 않고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신 중 검사 결과는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알려 줄 뿐 아니라 출산 방법을 결정하는 근거로도 쓰입니다.

01

임신 초기에는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핵심
임신 초기 검사는 산모의 병력 확인과 진찰, 그리고 소변·혈액·기형아 선별·초음파 검사로 이루어집니다. 임신이 정상적으로 됐는지와 태아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며, 산모의 빈혈·혈액형·간염 여부도 함께 살핍니다.

임신 초기 진료는 검사보다 병력 확인이 먼저이며, 산모가 가진 내과 질환과 수술 이력, 산과 경력을 확인합니다. 병력을 먼저 묻는 까닭은 같은 검사 결과라도 산모의 기존 건강 상태에 따라 임신 기간 동안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임신 초기 진찰에서는 냉과 성병, 자궁 기형, 정맥류 여부를 함께 살피며, 임신이 정상적으로 됐는지와 태아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합니다. 기본 산전검사인 혈액·소변 검사는 산모의 건강 수치를, 초음파는 아기집의 위치와 심박을 확인하는 데 쓰입니다.

  • 소변검사 — 혈액검사 — 산모의 빈혈 유무와 혈액형, 간염, 에이즈 여부를 확인한다
  • 기형아 선별 검사 — 태아의 이상 가능성을 먼저 가려 보는 선별 검사다
  • 초음파 검사 — 임신이 정상적으로 됐는지와 태아 크기를 확인한다
임신주기별 검사 항목, 시기마다 무엇을 확인하나요? 관련 해부 구조 그림
02

임신 중기 15주에서 22주 사이에는 무엇을 확인하나요?

핵심
임신 15주에서 22주 사이에는 태아의 건강 상태를 초기보다 자세하게 확인하며, 2차 기형아 검사와 필요시 양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시기에는 임신성 당뇨 검사가 특히 중요한데, 난산이나 분만 손상과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는 임신 중기에 필수로 받는 것이 좋은 검사이며,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태반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점이 그 이유입니다. 임신성 당뇨가 있으면 난산이나 분만 손상의 위험이 생기고 산모에게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는 입덧이 잦아들고 태아가 빠르게 자라는 시기여서, 기형아 선별 혈액검사와 정밀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를 살피고 빈혈 수치도 다시 점검합니다. 양수 검사는 모든 산모가 받는 검사가 아니라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따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 기형아 선별 혈액검사 — 15주에서 22주 사이에 받는 2차 기형아 검사다
  • 임신성 당뇨 검사 —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시기라 필수로 받는 것이 좋다
  • 입체 초음파 — 태아의 건강 상태를 초기보다 자세하게 확인한다
임신주기별 검사 항목, 시기마다 무엇을 확인하나요? 관련 해부 구조 그림
03

임신 후기 28주 이후에는 어떤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나요?

핵심
임신 28주에서 30주 차부터는 2주마다 태동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등 분만 전 검사를 받습니다. 36주 차를 넘어가면 소변 검사와 초음파, 태동 검사를 매주 시행하며 분만 또는 수술에 대비합니다.

임신 28주에서 30주 차는 만삭이라 불리는 시기에 들어가는 때이며, 이때부터 2주 간격으로 시행하는 태동 검사를 통해 아이의 움직임과 심박동이 정상적인지를 확인합니다. 흉부 엑스레이와 심전도 검사가 함께 이루어지는 까닭은 분만을 앞둔 산모의 몸 상태를 미리 파악해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신 36주 차 이후의 진찰은 분만 방식을 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며, 자궁 높이와 태아 위치, 골반을 진찰하면서 분만 또는 수술에 대비합니다. 초음파로 태아의 위치와 몸무게, 양수량, 태반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같은 목적입니다.

이혜정 대표원장
원장의 판단

원장은 이렇게 판단합니다

이혜정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한 번의 결과만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저는 한 시기의 검사 결과만 보고 임신 전체가 괜찮다거나 문제가 있다고 단정하지 않습니다. 임신 초기, 중기, 후기마다 살펴야 하는 요소가 다르고, 초기에 정상이었던 항목도 주수가 지나면 다시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기별 검사를 정해진 시기에 이어서 받으시도록 안내하고 결과를 앞선 검사와 함께 놓고 봅니다.

검사보다 병력을 먼저 확인합니다

저는 임신 초기에 검사 수치보다 산모의 내과 질환, 수술 이력, 산과 경력부터 확인합니다. 그래야 임신 기간 동안 어느 부분을 더 주의해서 지켜봐야 하는지 가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력을 확인한 뒤에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초음파 결과를 읽으며 빈혈이나 간염 같은 항목을 함께 살핍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는 빠뜨리지 않도록 말씀드립니다

저는 임신 중기에 임신성 당뇨 검사를 반드시 챙기시도록 말씀드립니다.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태반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난산이나 분만 손상, 산모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수 검사는 다릅니다. 2차 기형아 검사를 받는다고 해서 곧바로 양수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정리

마무리하며

임신주기별 검사는 초기의 병력 확인과 기본 검사, 15주에서 22주 사이의 임신성 당뇨 검사, 28주 이후의 분만 전 검사로 이어집니다. 주기마다 살펴야 하는 요소가 다르므로 정해진 검사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임신을 확인했다면 초기 검사부터 시작하고, 36주 차 이후에는 매주 진료를 받으며 분만을 준비하면 됩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Q임신 중 예방접종은 아이에게 문제가 되지 않나요?
A

임신 중에는 주기에 따라 인플루엔자,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등의 예방접종을 받게 됩니다. 산모가 맞는 백신은 아이에게 문제가 가지 않으며, 항체가 아이에게도 전달되어 백일해 감염 위험을 사전에 막아 줍니다.

Q양수 검사는 모든 산모가 받아야 하나요?
A

양수 검사는 모든 산모가 받는 검사가 아니라 필요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임신 15주에서 22주 사이에 2차 기형아 검사와 함께 시행 여부를 살피게 됩니다.

Q임신 후기에는 병원을 얼마나 자주 가나요?
A

임신 28주에서 30주 차부터는 2주마다 분만 전 검사를 받습니다. 36주 차를 넘어가면 검사를 매주 시행합니다.

이혜정 대표원장
감수
이혜정 대표원장 · 산부인과 전문의
본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진단과 치료는 진료를 통해 결정합니다.